중국과 러시아는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국경지역에 10㎢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주말판 비즈니스 위클리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유무역지대가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수이펀허와 러시아 극동지역 포그란니치니에 설립되며 초기 투자액은 10억달러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중국측 무역지대 건설 1단계 사업은 1억2천5백60만위안을 제시해 입찰을 따낸 홍콩의 부동산 업체 스마오그룹에 의해 시행된다고 밝혔다. 완료까지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자유무역지대는 첨단기술단지를 추구하는 동시에 양국간 상품무역과 관광,오락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