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채권단 차입금을 전액상환하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증권은 14일 쌍용건설에 대해 "채권단의 차입금을 모두 갚아 워크아웃 상태를 지속할 근거가 약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천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또 채권단 차입금 전액 상환으로 전체 차입금 규모가 줄어들고 조달금리도 하락,올해 이자비용이 29%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건설은 지난 9일 3백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발행해 10일 채권금융기관 차입금(3백10억원)을 중도 상환했다. 쌍용건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4천4백55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1.13%(45원) 오른 4천25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