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업체인 KTT텔레콤의 주가가 휴대폰 단말기 업체인 셀레콤과의 합병 무산으로 급락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KTT텔레콤 주가는 가격제한폭(11.65%,1백45원)까지 하락한 1천1백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31일 2천3백95원에서 10일(거래일 기준) 동안 54.1% 추락한 셈이다. 이 회사의 주가급락세는 셀레콤과의 흡수합병 무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KTT텔레콤은 지난 11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채권자인 국민은행의 이의신청,셀레콤의 채권자인 하나은행의 이의신청 등이 해소되지 않아 흡수합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KTT텔레콤은 지난 4월29일 열린 주총에서 셀레콤과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합병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조회공시를 요구받기도 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