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중 3곳이 하계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평균 휴가비는 33만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w.incruit.com)가 발표한 주요 대기업 1백25개사의 여름 휴가비 조사 결과 40개(32%)기업이 휴가비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비해 9.1% 줄어든 것이다. '지급 계획이 없다'는 곳은 76개사(60.8%)였고 9개사(7.2%)는 미정이었다. 휴가비를 주겠다는 기업들이 잡고 있는 평균 휴가비는 약 33만3천원. 지난해 31만6천원보다 2만원 가량 늘었다. 금액별로는 '21만∼30만원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1만∼20만원대(29.2%), 41만∼50만원대(12.5%) 순.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경비절감에 나서면서 휴가비 지급도 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답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