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14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 4.31%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13%포인트 급등한 연 4.60%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오른 연 4.94%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0.16포인트 내린 103.56을 나타냈다. 수급 부담이 금리를 밀어올린 하루였다. 오전 1조8천7백억원 상당의 5년물 국고채 입찰이 예정된 데다 15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입찰,통안증권 입찰 등 물량 공급에 대한 부담감으로 채권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5년물 국고채 입찰이 예상보다 다소 높은 연 4.57%에 낙찰되자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오후 들어 이달 미국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가세,금리는 약 2주 만에 연 4.3%대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