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굴화하수처리장 민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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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범서읍 천상ㆍ구영지역을 비롯 중구 다운동, 남구 무거동 일대의 하수를 처리하게 될 굴화하수처리장이 민자로 건설된다.
울산시는 14일 박맹우 울산시장과 유정상 롯데기공 사장이 최근 굴화하수처리시설 민자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민자로 건설되는 굴화하수처리장은 총 6백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일 4만t 규모의 처리시설과 6.5km의 차집관로, 중계펌프장 1개소 등을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08년 처리시설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울산시로 넘어가지만 운영권은 일정기간 동안 사업시행자인 롯데기공이 갖게 된다.
롯데기공은 오는 9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포함된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후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굴화하수처리시설은 처리 한계 용량에 육박하고 있는 용연하수처리장의 과부하 해소, 태화강 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개선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체적인 민간운영 기간은 추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