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학생 시장경제교육 지원…전국조직망 구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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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대학생 시장경제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조직망 구축 작업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주도해 만든 '젊은 시장경제 지도자(YLC) 양성위원회'는 지방지부로는 처음으로 광주ㆍ전남지부를 설립하고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
YLC 양성위원회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시장경제의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 반(反)기업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장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YLC 양성위원회는 광주ㆍ전남지부 창립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부산ㆍ경남 지부와 충청지부를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시장경제교육 후원사업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ㆍ전남지부 창립행사에는 최영종 남경건설 회장, 김복호 동원주택건설 회장, 정종엽 금영산업 사장, 김영식 남선석유 사장, 백수경 히딩크콘티넨탈호텔 사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 현명관 전경련 국제경영원 원장과 YLC 양성위원회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손경식 CJ 회장, 서준모 동신CGE 회장을 비롯 광주ㆍ전남 지역 기업인 1백여명, 광주지역 국회의원, 금융기관장, 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명관 원장은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 시설투자보다 더 시급한 것이 시장경제교육에 대한 투자"라며 "YLC 양성위원회가 수도권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에서도 시장경제교육 후원사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