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ATM(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 모든 금융서비스가 2시간 이상 '올스톱'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14일 전산장애로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계좌조회, 입출금, 송금, 이체 등 모든 은행업무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폰뱅킹 ATM 등 모든 '금융서비스 채널'이 완전 차단돼 퇴근 후 급하게 예금을 인출하려던 고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은 지난해 6월과 9월에도 금융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터지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