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중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3%에서8.8%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경기조절을 위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방법으로 대출을 축소함으로써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0.8%로 예상했던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3%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지난달 18%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점, 산업생산증가율이 3개월만에 감소한 점, 총통화(M2) 공급이 1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 등을 꼽았다. 이같은 경기지표의 악화는 정부가 인플레이션 가속화, 수송난, 전력부족 등의우려를 나타내면서 산업 성장 억제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7년만에 최고치인 9.1%의 성장률을 올해 7%로 낮추기로 하고각종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1분기 성장률은 9.8%에 달했다. (홍콩 블룸버그=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