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화상전화 8월초 상용화 ‥ KT, 예정보다 3개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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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화상전화 상용 서비스가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은 오는 8월께 시작된다.
KT는 15일 개인간 화상전화는 물론 다자간 화상회의 등도 가능한 멀티미디어 인터넷전화 '올업 프라임' 상용 서비스를 8월 초순께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2년 인터넷 화상전화를 개발한 뒤 테스트를 거쳐 지난 5월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인터넷 화상전화는 인터넷전화와 화상전화가 결합된 것으로 음성신호와 영상데이터가 초고속인터넷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유선전화나 휴대폰보다 화질이 선명하고 영상이 끊기지 않는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인터넷전화에 착신번호를 부여할 방침이다.
KT측은 다자간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이 늦어진 데다 요금책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상용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KT는 7월 중순까지 멀티미디어 인터넷전화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요금을 확정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인터넷 화상전화 요금은 기존 일반전화를 대체하는데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멀티미디어 특성을 고려해 현행 유선 요금(3분당 45원)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로통신도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터넷 화상전화를 시험중이며 올 하반기중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