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눅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정부의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티맥스소프트 핸디소프트 와우리눅스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사는 와우리눅스의 리눅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서버 및 스토리지 플랫폼(스마트서버, 스토리지맥스)과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솔루션(웹투비, 제우스)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그룹웨어, KMS)을 통합해 새로운 서버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또 구성 솔루션간의 제품 인증을 통해 솔루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기관 및 기업 시장에 서버 솔루션을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4사는 또 8월 말까지 △리눅스서버 패키지 △웹서버 패키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패키지 △그룹웨어 패키지 △지식관리 솔루션 패키지 등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는 그 동안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은 인정됐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솔루션이 부족해 공공기관이나 기업고객들이 현업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리눅스 환경에 최적화해 공공기관이나 기업고객이 신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