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경제는 이렇습니다" ‥ 전경련, 사법연수생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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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업정서 해소에 주력하고 있는 재계가 이번엔 예비 법조인을 대상으로 시장경제 교육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7월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사법연수원 2년차(34기) 연수생 1백3명을 대상으로 경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경련이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경제 특강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재계에서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등 거물급 기업인들이 강사로 나서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제프리 존스 김&장 고문도 강의를 맡았다.
학계에서도 정갑영 연세대 교수, 남성일 서강대 교수, 전삼현 숭실대 교수 등이 기업지배구조 및 한국 노동시장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전경련은 이들 수강생에게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 산업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키로 했다.
GE코리아 임직원들과 함께 GE의 리더십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의 실무를 주관하고 있는 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사법연수생에게 기업의 역할,현실경제의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경제사건 수사나 판결을 내릴 때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법연수원생에 대한 경제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