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렘 찰라비 이라크 전범재판소장은 15일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및 추종자들을 수감할 수용소를 곧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라크 임시정부가 미군으로부터 후세인을 수용할 적절한 시설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함께 짓고 있으며 매우 이른 시일 내에 갖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미군 당국으로부터 후세인의 신병을 인도받기 전 이라크 임시정부가 후세인 체포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오는 30일 이라크 주권 이양전까지 미국이 후세인의 신병을 임시정부로 넘겨줄 것이라면서 "2주 안에 인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세인의 변호인인 모하메드 라쉬단은 이날 이라크 임시정부가 후세인의신병을 인도받아 기소하는 것은 불법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알라위 총리의 후세인 신병인도 발표에 대해 "알라위는 불법적인 이라크점령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룰 자격이 없으며, 이 정부도 역시 불법적"이라면서 제네바 협약에 따른 후세인의 석방을 촉구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