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제조업체들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일부 대기업에 편중되고 있는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대기업이 벌어들인 현금수준은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1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1분기중 제조업체들의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96.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 등 국내 5대 기업의 경우 다른 기업들보다 낮은 부채비율과 높은 자기자본비율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벌어들인 현금을 나타내주는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13.4%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수준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호조와 금리하락으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발생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수익성 확대로 인해 기업들이 장사를 해서 금융비용보다 많이 번 수준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877.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5대 기업의 경상이익률 수준이 나머지 기업들보다 2배가 높았고 영업이익률 또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들간의 수익성 격차는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내수부진 여파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익률이 높았던 내수기업들은 호황을 앞세운 수출기업들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서비스업종과 소호기업 등 체감경기를 나타내주는 기업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홉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