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디자인센터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세계디자인센터장회의'가 17일 경기도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김철호)이 주최하고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독일 디자인센터,프랑스 디자인진흥청,일본의 나고야디자인센터 등 세계 14개국 디자인진흥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국가별 진흥정책 교류와 협력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지난해 ICSID 차기 회장에 선출된 피터 젝 독일디자인센터 원장도 내한한다. KIDP측은 "세계디자인센터장회의는 세계 최초의 행사로 한국이 세계 디자인계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디자인선진국 진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KIDP는 참가국을 늘리는 한편 이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