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는 16일 한국형 리눅스 운영체제(OS)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계 리눅스 기업인 노벨과 전략적 제휴를 했다. 두 회사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실정에 적합한 한국형 리눅스 OS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기업용 리눅스 OS는 내년 상반기중 내놓을 예정이다. 리눅스 프로젝트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포스데이타는 한국형 리눅스 OS 개발 프로젝트에서 한글화 작업을 비롯해 국내 기업 실정에 맞게 OS를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리눅스 운용을 위한 사전 컨설팅과 시스템 구성 등도 담당한다. 노벨은 리눅스 관련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등 기술 전반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데이타 솔루션개발연구소의 곽종철 상무는 "이르면 7월께 분당 포스데이타 본사에 기술지원센터와 리눅스개발자교육센터를 열어 시스템 사후관리와 개발을 담당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