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제조 및 납골당 운영 업체인 에이엠에스가 최대주주인 한국불교 태고종의 지분 추가매입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엠에스 주가는 40원(11.11%) 올라 상한가인 4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하락세였던 주가는 최대주주인 태고종의 주식매입 계획에 대한 공시가 나간 직후 상한가로 급반등했다. 이 회사는 "태고종이 납골시설 운영수입 가운데 3.5%를 적립해 매월 정산한 뒤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 유동성을 줄이고 종단의 지분을 확대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엠에스는 잇따른 증자로 주식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며 태고종 보유지분은 9.4%(3백31만주)에 불과하다. 태고종은 산하단체인 태고원 등을 통해 지난 1월 전 최대주주의 자금횡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에이엠에스의 지분을 장외에서 매입,최대주주가 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