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지난 5월 발행을 추진하다 '차이나쇼크' 등 외부 돌발악재로 유보했던 해외후순위채권을 최근 발행했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주 2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이 발행한 채권은 만기 10년짜리로 5년 뒤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로부터 'Baa1',스탠더드앤드푸어스로부터 'bbb'를 각각 받았다. 금리는 5년짜리 미국 국공채에 1.83%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은 5.75%로 정해졌다. 농협 관계자는 "70여군데의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해 8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