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24P 오른 752.3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6.72를 기록하며 2.55P 내렸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개장초 강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770P에 육박했다.그러나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줄어들며 상승폭을 급격히 줄여 나갔고 오후들어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1천2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억원과 1천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전장 800억원 순매수이던 프로그램 매매는 199억원 순매도로 끝났다. SK텔레콤,국민은행,POSCO 등이 상승했으나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차,LG전자,삼성SDI 등이 하락하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LG카드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5월 실적을 발표한 대우종합기계는 7% 남짓 올랐다.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금호석유도 9.1%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KH바텍,플레너스 등이 상승했다.그러나 NHN,다음,옥션,LG마이크론,네오위즈,엠텍비젼 등이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대투증권이 단기 추천 종목으로 제시한 파라텍은 5.5% 상승. 거래소에서 3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9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등 339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5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일본은 2.2% 상승했으나 대만은 1.5%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