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국내최대 닭고기 가공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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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이 지난해 대형 화재로 공장을 태웠던 자리에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공장을 완공했다.
하림은 16일 전북 익산시 망성면 어량리 본사에서 허상만 농림부 장관, 강현욱 전북지사, 닭 사육 농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림 본공장 준공식을 갖고 조업에 들어갔다.
하림 본공장은 지상 2층에 연건평 3만6천3백㎡의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공장으로 정부 융자금 3백80억원과 성금 6억원, 자체 조달 자금 1백61억원 등 모두 5백47억원이 투입됐다.
신축 공장에는 닭의 크기에 따라 하루 최대 40만마리를 도계할 수 있는 육계용 2개,시골닭과 삼계탕용 각각 1개 등 모두 4개의 도계 라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닭고기의 질과 맛을 장시간 신선하게 유지해 주는 순간 예비 냉각실과 정온실,자동 세척시설 등 위생설비와 7백여 육계 사육 계약농가의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작년에 화재와 조류독감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으나 모든 직원과 사육농가,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대의 새로운 닭고기 가공공장을 건립하게 됐다"며 "규모로 최대일 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일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림 본공장은 작년 5월 화재가 발생, 연건평 3만여㎡의 내부와 시설을 모두 태웠다.
이번에 지은 공장은 화재가 난 자리에 새로 건립한 것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