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현금영수증제도와 관련, 음식점 등 약 60만개 업소가 올 연말까지 현금영수증 발급 장치를 설치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16일 올해 말까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 소매점 학원 등 60만개 업소를 현금영수증 가맹점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내달부터 10월 말까지 작년 매출이 4천8백만원 이상인 신용카드 가맹점을,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매출 2천4백만∼4천8백만원인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각각 현금영수증 가맹점화할 방침이다. 현금영수증 발급장치의 설치를 거부하는 업소에 대해선 세무조사 대상 선정자료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