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중국 정부와 베이징에서 쌀시장 개방 재협상을 위한 2차 회담을 갖는다. 또 오는 22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정부와 협상하는 등 7월 초까지 9개 협상 대상국들과의 2차 쌀 재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협상대표단은 이재길 외교부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대사를 수석대표로 농림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합동으로 구성됐다. 민간전문가로는 김충실 경북대 교수가 동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2차 쌀 협상에서 협상대상국들이 의무수입 물량 확대, 관세화 유예기간 연장, 수입쌀 유통방식 등을 놓고 상당히 구체적인 요구를 해올 것으로 예상, 부처간 협의를 통해 대응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은 "협상 쟁점은 저율할당관세가 부과되는 수입쌀 물량과 용도제한 여부, 관세화 유예기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