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처음 모집하는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경쟁률이 평균 5대 1로 예상된다. 지원자격이 까다로워 예상보다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5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이같이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8월29일 처음 치러지는 MEET와 DEET는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각 대학원은 검사 결과를 입시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의대(40명)와 건국대(40명), 충북대(25명), 경희대(55명)가 1백60명을 선발하며 모두 8백28명이 원서를 내 이들이 모두 시험을 치른 뒤 대학원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대(90명), 경북대(6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 경희대(80명)가 3백40명을 선발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입문검사에는 1천6백6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 4.9 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평가원은 대학원별로 18학점 안팎의 선수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등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자가 당초 예상했던 6천명에 크게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