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한일시멘트가 낙폭 과대를 재료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16일 그간 낙폭이 컸던 데다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증대 정책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이날 한일시멘트 주가는 전날보다 2.28% 오른 4만2천6백50원에 마감됐다. 그러나 지난 2월18일 6만9천5백원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률이 무려 38.6%에 달했다. 손제성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올 영업이익이 1천5백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