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마을' 조성 부지 '양평군 수능1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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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 속의 배경마을을 조성하는 '소나기마을' 사업 부지로 양평군 서종면 수능1리가 최종 결정됐다.
경기도 양평군과 경희대는 16일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최종 후보지 3곳중 군유지 2만3천평이 있는 수능1리를 최적합지로 결정하고 이날 공개했다.
수도권에 근접한 수능1리는 반달형 지형에 야산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950년대 농촌 풍경과 문학적 향취를 재현할 수 있고 개울 등 소설 속 배경을 갖춘 곳이라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양평군은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1백여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하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06년 소나기마을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본설계에 따르면 소나기마을에는 소설의 배경인 자갈 깔린 개울과 갈대숲, 징검다리, 섶다리가 복원되며 허수아비 공원과 참외 과수원, 원두막, 들꽃 동산 등이 들어선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