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소비 불황에 의한 한국경제 위기론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 가능성을 낮게 추정했다.그러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확실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5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Confidence Crisis’ 란 제목의 분석 자료에서 GDP 성장률이나 막대한 외환보유고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위기론이 퍼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으로 내수 지연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타격 가능성 그리고 부동산 하락에 따른 담보대출 상환 압력 불안감 그리고 심지어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마저 얼어붙는 등 위기론의 일부 근거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정치 집단간 이해관계도 한 몫.
박 상무는 그러나 소비의 경우 되레 자꾸 지연되면서 억눌린 축적이 될 수 있으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하반기부터 재개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 주도세력의 다양한 이데올로기 스펙트럼이 경제참여자들에게 의사 결정시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개혁에 대한 명백한 방향을 던져주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상무는 “투자자들은 거시통계뒤에 혹시 알아채지 못한 위험이 있지 않나하는 걱정을 갖고 있으나 그같은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지적하고“건전한 금융상태와 기업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한국의 경제위기 가능성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시장우호적 조치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서서히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
한편 투자포트폴리오와 관련해 현 내수 부진이 심리적 측면 혹은 정책적 영향탓이 크다고 지적하고 소비 회복 테마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이를 반영해 LG홈쇼핑과
태평양을 새로 편입하고 중소기업 우려감이 지나치다고 평가해 은행업종 투자를
국민은행 한 곳에 집중시킨다고 밝혔다.우리금융과 하나은행을 제외시킨 것.
또한 비핵심 투자 가능성을 노출시킨 현대차를 제외시키고 대신
현대모비스로 현대그룹주 비중을 몰아주었다.업종별로는 자유 소비재와 기술주가 최대 비중확대이며 종목으로 기준치대비 8.78%P 비중을 늘려 놓은 국민은행이 으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