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남부 산타 크루스주(州) 리오투르비오시(市) 소재 탄광이 붕괴해 광부 6명이 사망하고 갱 내부에 고립된 다른 8명의 광부도 구조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이 16일 밝혔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2천800㎞ 떨어진 이 지역의 탄광 붕괴사고는 이틀 전인 지난 14일 갱내 화재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일산화탄소가갱내에 가득차 고립된 광부들이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구조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산타 크루스 주지사를 역임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 작업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