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품질과 서비스의 지표로 꼽히는 '하자'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신축건물의 하자유형은 창호와 가구·목 공사를 비롯해 미장·타일·방수 등 주로 마감분야에 집중돼 있다. 건축물의 하자는 곧 유지보수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상승과 직결되며, 이는 기업의 이미지 실추로 인한 분양 율 저하를 유발시킬 수도 있어 기업경쟁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신인류건설(주)(대표 조재천)는 하자발생률 '제로'에 도전하는 기술집약형 전문건설업체다. 99년 6월 설립이래 미장과 방수공사, 조적, 타일공사 및 보수공사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친 환경 적이고 원가를 절감시키면서도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일석삼조(一石三鳥)'의 결로 방지용 쐐기형 단열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Dew-pro'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다양한 하자발생 요인 중에서 특히 아파트 모서리부위의 결로 방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기존 공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건축부위가 만나는 2차원 또는 3차원적 모서리부위, 즉 열교가 발생할 수 있는 건축부위는 추가적인 단열시공만을 통해 결로 방지를 시도해왔다. 하지만 이는 건축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내장재가 훼손되는 문제점을 야기 시켰다. 'Dew-pro'는 단열재 시공만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취약부분을 완전히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개발의의가 크다. 특히 기존의 단열 몰탈이나 단열 보드 시공 때 보다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기 때문에 원가절감 효과도 높다. 신인류건설(주)는 이 제품 외에 최근 층간 소음뿐 아니라 열 손실까지 잡는 충격소음 방지재 '소리 뚝-X1, X2, X3'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Dew-pro와 소리 뚝 시리즈는 현재 생산되는 단열재와 소음방지재 중 가장 진일보된 제품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뒷걸음질쳐도 새롭게 앞으로 한발씩 내딛는다는 뜻의 '경진일보(更進一步)'를 사훈으로 하는 신인류건설(주)는 주기적으로 한번씩 자사가 시공한 시설물에 대해서 자체 검사를 실시, 완벽한 유지관리 및 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완벽을 추구하는 '무 결점 주의'와 조재천 대표의 '열린 경영' 전략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는 프로정신으로 무장하고 상하간 실수를 공개하라"고 주문한다. '작은 실수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더욱 강력하게 쌓아나가자'는 게 그의 지론. 작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고객만족을 가져오는 부분이 많다는 얘기다. "시설물의 내·외부 결로 원인은 물리적으로 설계단계와 시공단계에서 찾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완공 후 세월이 흐름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유지 및 보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장·방수·조적·타일공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작은 부분까지 부드럽게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한다. (02)536-7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