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미 포트폴리오 투자규모 둔화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17일 대우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4월 대미 포트폴리오 투자규모가 전달대비 10억달러 감소한 812억달러로 양호했으며 형태별로는 국채매입은 줄고 공사채매입이 증가한 가운데 민간투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등 亞 국가의 미 국채 매입규모가 크게 둔화되면서 하반기 대미 포트폴리오 투자규모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으로 회사채발행규모 감소속 유럽자금의 대미투자 확대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설명. 박 연구원은 "자금유입 둔화에 따른 미 구조적 문제의 재부상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는 중요한 근거이다"며"하반기 예상되는 미 경기조정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엔화 강세 등으로 인한 亞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 재개여부와 오일달러의 미국 환류여부 등은 주요 변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