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전문직 활성화 및 성과급 확대를 골자로 인사제도를 대폭 개편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태스크포스를 구성,인사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제도개편에서 전문직 활성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지점장이 되기 전까지는 모든 직원이 이른바 '주특기'를 갖고 해당 직종에만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직원들이 선택할 전문직의 경우 기존의 기업금융전문가(RM)와 개인금융전문가(PB) 외에 △국제 △투자 △종합금융 △거액고객 담당(프라이빗 뱅커) △여신심사 △영업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성과급을 대폭 확대,능력과 성과에 걸맞은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대 성과급 범위를 기본연봉보다 많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연봉 중 20%가량이 성과급으로 지급되고 있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