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고위관료들 '부시정권 교체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탠필드 터너 전 CIA 국장 등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 27명이 16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지 부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건국 이래 2백25년 역사를 통틀어 미국이 지금보다 고립되고 두려움을 주며 신뢰를 잃어버린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고 "변혁의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한다.
터너 전 국장 등은 특히 이라크 전쟁을 "완전한 실패"라고 규정하고 "부시 정권은 합리적인 분석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근거해 이라크 전쟁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잭 매틀록 전 소련 대사, 윌리엄 크로 전 통합참모본부의장, 에릭 뉴섬 전 외교ㆍ군사 담당 국무차관, 메릴 맥픽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