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10월 설립된 (주)이엘피(대표 이재혁 www.elp.co.kr)는 STN-LCD와 TFT-LCD, 그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기 EL의 시각적인 결점을 검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단품 위주가 아니라 글라스상태의 패널(Panel)에서부터 최종 모듈(Module) 단계까지 전체적인 공정 검사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주)이엘피는 FPD(Flat Panel Display·평판 디스플레이)가 세계 TV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외 20여 개의 FPD 제작 사에 검사용 설비를 공급하며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직원 대부분이 해당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회사는 연구개발로 똘똘 뭉친 기업이다. 휴대폰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 2001년 Mobile용 FPD(STN-LCD, TFT-LCD, OLED)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한 (주)이엘피는 이로 인해 매년 100% 이상의 놀라운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은 ‘Video Signal Generator(이하 VSG)’. 생산된 디스플레이 제품에 이미지를 구현하는 이 제품은 제품의 양품과 불량품을 판별하는데 쓰인다. 이 회사의 VSG는 크게 타깃에 따라 중대형용 VSG와 중소형 Mobile용 VSG로 나뉘고, 공정에 따라 다시 FPD Panel용 VSG와 FPD 모듈용 VSG로 나뉜다. 또 구동방식에 따라서는 정지영상용 VSG와 동영상용 VSG로 나뉘어진다. “최고의 품질만이 회사발전의 지름길이며, 경쟁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회사운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회사의 납품 처 중 대부분은 세계적인 기업들이어서 ‘적당 주의’는 통하지 않습니다” 분석력과 통찰력이 유난히 뛰어나다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이재혁 대표는 신용이란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정확한 시점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품질이 곧 회사의 생명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어떤 회사의 품질이 더 낫다는 차원이 아니라 ‘생사(生死)’의 개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거래처 담당자가 우리가 제공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잔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서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토대로 대만이나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는 이 대표는 ‘하이테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이엘피를 ‘작지만 알찬’ FPD 검사장비 업체로 키워냈다. (031) 274-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