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1위 ‥ 지난달 3596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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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3천5백96대를 팔아 이 곳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던 도요타를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의 올 1∼5월 러시아 내 누계 판매량도 1만3천4백81대로 작년 동기 4천3백90대와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했다.
현대차는 2002년만 하더라도 러시아 시장 내 순위가 10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만4천4백51대를 판매, 4위로 뛰어올랐으며 지난달 처음으로 도요타를 앞질렀다.
누계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지난해 4위에서 올들어 2위(11.6%)로 상승, 1위인 도요타(14.8%)를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엑센트(국내 모델명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는 CKD(부품조립생산) 공장 규모를 지난해 연산 1만5천대에서 올해 3만5천대로 늘리고 4월부터 쏘나타를 신규 투입하는 등 수요 증가에 대비해왔다.
내년 초에는 1t트럭인 포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효자 모델인 겟츠(클릭) 엑센트의 경우 고객들이 50일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