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산업스파이 22명을 사법처리한 경력을 지닌 광주지방검찰청 소속 남상봉 검사(41)가 오는 2006년 6월까지 정통부 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원주고와 연세대를 나온 남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컴퓨터 수사부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서 첨단기술 유출사건 전문검사로 활약해왔다. 지난 2001년 서울중앙지검 재직시절 국내 M사의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기술의 중국 유출사건을 처음 맡으면서 산업스파이 전담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02년 6월 금융정보 벤처기업 불법 해킹사건, 작년 7월 미생물 발효장치 제조기술 유출기도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해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