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모처럼 언론에 공개되는 회사 행사에 참석한다. 현대자동차는 정 회장이 18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리는 '차세대 자동차 신기술 연구관'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희범 산자부 장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연구관은 지난 2002년 11월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신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에 기증키로 한 것이다. 총 1백3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6층,연건평 2천평 규모로 완공한 이 연구관은 자동차 관련 핵심 기반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 회장이 언론에 공개되는 회사 공식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작년 3월 오피러스 신차발표회 이후 처음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서울대 연구관 개막식에 이어 오후에는 전경련 주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전략 보고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