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5:27
수정2006.04.02 05:30
번쩍거리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회색 빛으로 일관된 도심에서 자연미와 복고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이색 건물이 있다면 적 벽돌 건축물을 들 수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주)대도MRT(대표 이완섭 www.daedomrt.com)는 시설물 유지관리가 강조되는 추세에서, 적 벽돌 건축 분야에 신 개념 보수기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적 벽돌은 인류역사와 더불어 아직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건축마감재로서, 다양한 색상과 인간적이고 자연친화 적인 느낌, 내구성과 경제성, 관리상의 용이성 등에서 시멘트벽돌보다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적 벽돌의 가장 큰 매력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 공원이나 문화재 박물관, 고급빌라 및 아파트 보도, 교회, 학교 등에 사용하면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공공건물에도 적 벽돌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치장 적 벽돌 벽의 설계와 시공에 있어서 기술력과 이해의 부족으로 하자가 자주 발생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70년대 이후 시공된 건물의 경우 졸속 시공된 사례가 많아 균열이나 표면이 흰색으로 변하는 백화현상 등이 건축주에게 골칫거리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주)대도벽돌의 신기술 198호를 효율적으로 적용 이와같은 문제점을 거의 없앴다.
(주)대도MRT는 벽돌 건축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보수 전문업체 ‘HELIFIX’의 기술로 탄생한 신 공법을 도입해 적 벽돌 하자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 적 벽돌 건축물의 역사와 그 괘를 같이하는 (주)대도MRT는 2대째 30여 년간 적 벽돌 건축물 분야의 한 우물만 파온 고집스런 기업이다.
이 회사의 보수공법은 외관상의 문제와 안전상의 문제로 지적되는 균열 및 붕괴의 위험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벽돌 벽의 구조결함 및 외부온도에 의한 수축팽창으로 발생하는 하자요인을 완벽하게 보수·보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
붕괴가 예상되는 벽돌 벽 외부에 구멍을 뚫어 외벽과 내부벽체를 고강도 나선형 보선철물을 사용해 접합시키는 방식이다. 건물을 누더기로 만드는 기존의 보수방법에 비해 원 건물 그대로 복원할 수 있는 이 공법은 특히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에 꼭 필요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석력과 통찰력이 유난히 뛰어나기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이완섭 대표는 “옛 모습을 유지하면서 더욱 견고하게, 안전하게 시공하는 것이 우리회사가 지향하는 시공철학”이라며 “일반적으로 외벽을 재시공하는데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 공법은 단시일 내 감쪽같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도 뛰어
나다”고 말했다. (02) 578-7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