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충남 서해안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충남 서북부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최고 6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시·군이 최근 심의 의결한 올해 1월 1일 기준 '2004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태안지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균 28.4% 상승했습니다. 특히 관광지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안면읍과 고남면지역 바닷가는 각각 57.6%, 41.2% 올랐습니다. 당진지역도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1.9% 오른 가운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 주변인 신평면 매산·운정리 일대가 50-60% 상승했습니다. 홍성과 서산지역 역시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9.0%, 19.1% 오르는 등 서해안 대부분의 땅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김석영기자 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