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 업체인 하나투어가 여름 휴가철인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3백50원(2.55%) 오른 1만4천1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일간 지속됐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하나투어 주가가 반등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하나투어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8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미원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7,8월 여행 예약률을 고려하면 성수기인 3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해외여행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11.6%와 9.9% 상향 조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