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행정수도 이전,분양원가 공개,원가연동제 및 개발이익 환수제 도입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이슈가 됐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 주공3단지 외에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와 전세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였고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매수세도 여전히 자취를 감췄다.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매도 물건은 전주보다 다소 늘었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3% 올라 최근 3주간 이어져 온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5%와 0.06% 내려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성동(0.4%), 송파(0.3%), 도봉(0.17%), 성북(0.14%), 강동구(0.14%)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강남권에서는 일부 재건축과 중·소형 새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권 및 외곽지역은 중·대형 새 아파트가 꿈틀거렸다. 반면 광진(-0.14%),금천(-0.11%),양천(-0.11%),서초(-0.1%),은평(-0.1%),강남(-0.06%),노원(-0.06%) 등 12개 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신도시는 산본(-0.16%),평촌(-0.15%),분당(-0.06%) 지역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일산(0.03%)과 중동(0.05%)은 소폭 강세였다. 전세값은 서울(-0.16%)과 신도시(-0.07%) 수도권(-0.11%) 등이 계속 내림세였다. 일부 방학 수요 기대감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드물어 우량 매물도 소화해내지 못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