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이달 들어 코스닥기업에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18일 커버리지(증권사 분석대상 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빛과전자에 대해 "향후 FTTH(가정용 광통신망)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긍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또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지난 16일의 첫 분석보고서를 통해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제시했다. JP모건은 인터플렉스 엔터기술 인선이엔티 프롬써어티 등 이달들어 보고서를 낸 코스닥기업에 대해 예외없이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JP모건이 제시한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도 18일 종가와 비교하면 60∼80% 높은 수준이다. 노무라 CSFB 등 다른 외국계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대부분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JP모건의 긍정적인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의 주가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빛과전자는 보고서가 나온 18일에도 하락세였다. 예당은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롬써어티는 18일 52주 신저가까지 주저 앉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