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대학 편입학을 위한 원서접수가 다음주에 시작된다. 고려대(6월28∼30일)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오는 7월 중순까지 원서를 받는다. 이번 편입에선 수도권 대학이 일반편입을 통해 4천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자격을 강화하고 다단계 전형을 도입한 대학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 특징 =지원자격이 까다롭다. 김영학원의 정남순 팀장은 "일반 편입학 지원자격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수료자(혹은 이수자) 등으로 한정된다"며 "전문대나 4년제 대학 2학년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원자격을 바꾼 대학이 있다. 숭실대는기존 4학기 이상 등록에서 수료로, 세종대는 기존 4학기 이상 이수에서 수료로 지원자격을 다소 강화했다. 서울여대는 전공학과와 동일계열을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주던 제도를 폐지했다. ◆ 다단계 전형 도입 =최근 편입학 시험 관련 각종 부정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대학들은 다단계 전형과 심층면접 강화 등 전형방법을 다양화했다. 고려대는 △1단계 영어 60%, 대학 성적 40% △2단계 영어 30%, 성적 20%, 면접 50% 등으로 영어 비중을 낮추고 이전에 다니던 대학 성적을 상향 조정했다. 단국대(서울), 명지대, 인하대 등도 다단계 전형을 통해 학생을 뽑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