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마' 본받아 '준사마' 되겠다"..고이즈미, 선거유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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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9일 참의원 선거유세에서 "'용사마'(탤런트 배용준에 대한 일본팬들의 경칭)를 본받아 '준사마'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카야마시에서 자민당 여성지지자 8백여명이 모인 집회 연설에서 "나는 '준짱'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준사마'로 불린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이번 선거에서 선전할 경우 장기집권 가도를 내딛게 되는 만큼 여성에게 인기 있는 '용사마'를 빌려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