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7·KTF)이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백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5위로 도약,시즌 여덟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김미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메리어트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 71·길이 6천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백35타가 된 김미현은 선두 데니스 킬린(미국)에게 5타 뒤진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들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일곱차례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김미현은 이로써 '톱10' 입상횟수를 한 차례 더 늘릴 기회를 잡았다. '신인' 송아리(18·빈폴골프)는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내 합계 4언더파 1백38타,공동 15위로 뛰어올라 시즌 세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첫날 4위에 올라 우승까지 기대됐던 박희정(24·CJ)은 1오버파 72타로 뒷걸음질쳐 합계 3언더파 1백39타,공동 19위로 내려 앉았다. 모처럼 선두권에 나섰던 펄신(38)은 이날 7오버파(버디2,보기7,더블보기1) 78타로 부진,커트오프됐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프로 12년차의 '무명' 킬린은 6언더파 65타로 이틀 연속 선전을 이어가 합계 12언더파 1백30타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