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년새 국내 인터넷 사이트의 대표 주자들이 대폭 물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터넷사이트 조사업체인 인터넷메트릭스에 따르면 5년 전 국내 상위 10개 사이트(순방문자수 기준) 가운데 현재 10위권에 올라있는 곳은 다음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3곳에 그쳤다. 지난 99년 6월 국내 웹사이트 1위는 야후코리아였다. 특히 PC통신의 열풍이 거셌던 당시 상황을 보여주듯 천리안 신비로 넷츠고 채널아이 등이 10위권에 올라 인터넷을 주도했다. 그러나 5년 만에 이들 PC통신 사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일부 사이트는 아예 폐쇄되는 운명을 맞기도 했다. 천리안이 그나마 13위로 체면유지를 하고 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