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서울 재건축 하락세 '일단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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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잠실 주공3단지의 강세로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6월14∼18일)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은 0.15% 올랐다.
지난 7주간의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이다.
저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는 0.64% 오른 반면 일반재건축은 0.08% 내렸다.
재건축이 강세로 돌아선 것은 동·호수 추첨이 끝나고 분양승인 신청에 들어간 잠실 주공3단지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주공3단지는 15평형이 1천만원,17평형이 2천만원씩 각각 올랐다.
잠실 주공3단지의 상승으로 주변 재건축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송파구 저밀도지구 내 재건축아파트가 1.52% 올랐으며 송파구 전체 재건축아파트 값도 0.78%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매수자들의 문의만 있었을 뿐 거래는 여전히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주위의 일반분양가를 감안,강한 반등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제 등의 악재가 여전해 강남 및 서초구의 재건축아파트 값 하락세는 계속 이어졌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지난주에는 특별한 재료가 있는 잠실 주공3단지 때문에 서울지역 재건축 시세 전체가 통계상 반등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그외에는 계속 침체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