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생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잘만 골라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교실 수업으로는 얻기 어려운 현장의 산지식을 얻을 수 있고, 방학이 끝난 후 친구들과 얘기할 만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캠프를 가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캠프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캠프의 종류는 해마다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과 관련한 고민을 할 염려는 없다. 일반적인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어, 자연탐험, 과학, 예절, 경제, 레포츠 등이 있으며 병영체험, 다이어트, 국토순례같은 이색 캠프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도 다양하다. 1박2일이나 2박3일 정도인 단기 캠프는 교통비와 식대가 교육 프로그램을 합해 10만∼20만원 정도다. 하지만 해외 문화체험이나 장기 영어 캠프 등 기간이 길어지면 최고 3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무조건 고급 캠프를 보내기보다는 가격 대비 프로그램이 알찬 곳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캠프 선택법이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가 믿을 만한 곳인지의 여부를 살펴야 한다.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의 사이트를 방문해 같은 또는 유사한 프로그램의 캠프를 얼마나 오랫동안 운영해 왔으며, 캠프를 통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살펴보면 '옥석'을 구분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