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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LG서 분할 (주)GS홀딩스 내달1일 공식출범] 동업비결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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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인 원칙에 바탕을 둔 인화, 유교적 가풍의 엄격한 위계질서, 창업초기부터 지켜져 온 양가의 지분율, 역할분담의 미학, 양가의 오너일가라도 철저한 능력 검증기간을 거쳐 경영자로 육성하는 시스템.' 오는 7월1일 구씨ㆍ허씨간 LG그룹 분할을 앞두고 양가가 지난 1946년부터 57년간 3대에 걸쳐 불협화음 하나 없이 성공적인 동업관계를 유지해온 5가지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업 1세대인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허만정씨로부터 시작해 2세대인 구자경 LG명예회장과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 3세대인 현재의 구본무 LG 회장과 허창수 LG건설 회장 등이 원만하게 동업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양가가 이같은 5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이후 사업매각이나 합작,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할 때에도 양가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합리적인 원칙에 따라 잡음없이 합의에 이른 것도 그 사례라고 LG는 밝혔다. 특히 구씨ㆍ허씨 양가는 모두 후손이 많지만 연하의 삼촌이 머리가 희끗희끗한 연상의 조카를 보고 '자네'라고 부를 때 조카들이 자연스럽게 머리를 조아릴 정도로 엄격한 유교적 가풍을 실천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풍 속에서 두 가문의 많은 자손들이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시종일관 지분 구조를 철저하게 유지, 분란의 소지를 없앴다. 구씨가와 허씨가 지분은 늘 65%대 35%였다. 이같은 원칙은 ㈜LG의 회사분할 과정의 분할 비율에서도 잘 나타났다. "경영은 구씨 집안이 알아서 잘할테니 돕는 일에만 충실하라." 해방 이듬해인 지난 1946년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에게 자본을 투자한 만석꾼 고 허만정씨는 자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고 한다.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다는 것. 구씨 가문은 사업확장, 공장건설 등 바깥 일을 맡아 경영을 주도했고, 허씨 가문은 재무 영업 등 안살림에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LG는 비록 양가 오너일가라도 혹독한 경영훈련을 통해 철저하게 능력을 검증받는 기간을 거쳐야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전통을 지켜 왔다. 고 구인회 창업회장은 "대장간에서 호미 한 자루를 만드는 데도 수 없는 담금질로 무쇠를 단련한다"며 장남인 구자경 LG명예회장이 회장직에 오를 때까지 18년 간 현장에서 혹독한 경영훈련을 받도록 했다. ㈜LG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LG가 7월1일부터 화학ㆍ전자중심의 지주회사 ㈜LG와 유통ㆍ서비스부문의 신설법인 ㈜GS홀딩스로 쪼개지더라도 57년간 유지한 동업정신은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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