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가격 내림세가 심화되고 있다. 20일 골프회원권거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골프회원권 값이 지난달 초순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뒤 한달여동안 최고 5천만원까지 떨어졌다. 지산CC와 한양CC는 5월10일에 비해 4천만~5천만원씩 빠져 각각 3억3천만원, 2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300CC는 4천만원이 내린 2억2천만원, 신원CC도 4천만원이 하락한 4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중부CC 아시아나CC 등도 3천만원 이상씩 가격이 떨어졌다. 회원권거래소들은 그동안 지나치게 값이 올랐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주가 폭락의 여파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회원권 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