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에 '월드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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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월드폰'을 중국에 수출한다.
LG전자는 내주부터 중국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에 유럽형이동통신(GSM) 방식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월드폰'(모델명 LG-W800)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월드폰은 내달께 중국 유통시장에서 판매된다.
하나의 내장칩에 CDMA와 GSM 기능을 모두 담은 이 제품은 2인치 화면에 VGA급 CCD(고체촬영소자) 카메라를 장착하고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도 지원한다.
가로 폭이 93mm로 비교적 얇다.
휴대폰 메뉴화면에서 수신모드만 간단히 조작하면 CDMA와 GSM로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내에 CDMA2000 1X와 EV-DO(동기식 2.5세대 이동통신), GPRS(비동기식 2.5세대 이동통신) 등을 지원하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것"이라며 "중국 이외에도 북미와 중남미 인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