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발굴 e-기업 시간입니다. 보도본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1> 네. LCD 관련 부품인 백라이트유닛, 즉 BLU를 제조하는 삼진엘엔디입니다. 삼진엘엔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는데요.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 납품이 기대되면서 올 상반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앵커-2> 네.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시겠습니까? 먼저 국내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납품이 기대된다는 것은 어떤 얘깁니까? 기자-2> 네. 삼진엘엔디가 국내 1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핸드폰용 BLU 공급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닌데요. 회사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제조업체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1위 제조업체에도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진엘엔디는 이미 이 업체에 BLU의 핵심 부분품인 몰드프레임이나 도광판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BLU까지 납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CD는 자체적으로 발광소자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LCD 창으로 어떤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뒤에서 LCD 패널에 빛을 쏴주는 이 백라이트유닛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 모니터나 LCD-TV, 각종 디스플레이나 휴대폰용 LCD에도 마찬가집니다.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회사명을 밝히긴 어렵지만요. 현재 국내 1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에는 약 3-4개 업체가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최근 물량 확대에 따라 이 업체에서 추가로 백라이트유닛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진엘엔디가 바로 그 업체가 될 것이라는 얘기인데요. 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7월중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공급이 확정되면 실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진엘엔디가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기자-3> 네. 삼진엘엔디는 1987년에 삼진기연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습니다. 창립초기에는 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같은 정밀 기구의 부품들을 일본 등지로 수출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주 사업을 카오디오의 핵심 부품인 덱크쪽으로 옮겨서 벤츠나 GM과 같은 고급차종에 카오디오 덱크를 공급해왔고요. 지난 99년부터는 LCD 산업에 눈을 돌려 백라이트유닛과 몰드프레임이나 도광판 등 관련 부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LCD 부품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올 2월에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입니다. 앵커-4> 앞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는데요. 올 상반기 실적 예상치는 어떻습니까? 기자-4> 네. 삼진엘엔디는 올 2분기에 매출 303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올 1분기 실적인 매출 243억원과 영업이익 29억을 합하면 상반기에 매출은 546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 됩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 각각 56%, 225% 늘어나는 실적입니다. 회사관계자는 “상반기 예상실적에 비추어 본다면 올해 매출목표인 1천109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실적이 달성되면 삼진엘엔디는 지난 2001년 이후 3년만에 매출은 4배가,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어나는 수준입니다. 삼진엘엔디의 실적이 이렇게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먼저 주 납품업체인 일본 산요전기의 주문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삼진엘엔디는 2002년부터 산요에 납품을 해왔는데요. 처음에는 15인치 모니터의 LCD의 백라이트유닛을 공급해왔고 올해부터는 네비게이션용 LCD의 백라이트유닛이 추가가 됐습니다. 산요가 네이게이션 생산을 늘리면서 삼진엘엔디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올 4월까지는 산요로의 매출이 월간 40억원 수준이다가 5월부터는 50억원대로 그리고 7월부터는 5-60억원 정도의 월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가가 높은 대형 네비게이션의 백라이트유닛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요전기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삼진엘엔디가 안정된 공급을 보이면서 조만간 산요의 휴대폰용 LCD의 백라이트유닛도 삼진엘엔디가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네. 발굴 e기업, 오늘은 여러 납품 소식과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LCD 부품 업체인 삼진엘엔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